금감원 “MBK·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미리 알았을 가능성 높다”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입력 : 2025.04.01 10:48:53
입력 : 2025.04.01 10:48:53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조사·검사를 진행중인 금융감독원이 MBK파트너스·홈플러스 측이 신용등급 하락 이전부터 회생신청을 준비하고 있던 정황을 발견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신용평가 하방위험을 인지한 시점이 언제인가, 또 회생신청을 언제부터 기획하고 신청했는지 등이 쟁점”이라며 “그동안 MBK가 말했던 것과 다른 정황·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신용등급 하락 결과가 발표된 날짜 이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함 부원장은 “동양, LIG와 같은 사례처럼 사기적 부정거래를 성립시킬 수 있을지 보고 있다”며 “해당된다면 형사처벌 사안이고, MBK파트너스는 금감원의 검사대상이니 행정제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심사에 대해서는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 가운데 유상증자를 택한 이유, 최근 그룹의 지분구조 개편 등과 유상증자의 연계성을 충분히 기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수수료 인하 경쟁에 대해서는 “순위경쟁만을 위한 노이즈마케팅 등이 반복되면 보수결정 체계 및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이이라며 “과도한 마케팅 경쟁, 커버드콜 ETF에 대한 판매설정체계 등 질서확립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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