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4성급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 호텔 인수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7.10 13:11:28 I 수정 : 2025.07.10 14:18:06
입력 : 2025.07.10 13:11:28 I 수정 : 2025.07.10 14:18:06


총 270개 객실을 갖춘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국내 대표 호스피탈리티 그룹 서한사의 계열사인 서한관광개발이 운영 중이며,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머큐어 브랜드 소속이다.
호텔 저층부에는 오프라인 입지를 넓혀가는 국내 주요 리테일 업체가 입점해 있는데 이 공간은 주요 이커머스 업체의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매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의 닉힐 레디(Nikhil Reddy)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골드만삭스가 한국을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부동산 투자 시장이라는 이정표”라며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유동 인구로 인해 리테일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홍대 지역의 높은 수요와 소비 트랜드의 변화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홍대는 고유한 문화적 특성과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서울 북서부를 대표하는 핵심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젊은 분위기로 가득 찬 이 지역은 대학가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 매장들이 밀집해 있다.
이번 인수 대상인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홍대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호텔 및 상업시설로서 매우 높은 입지 경쟁력을 자랑한다.
골드만삭스는 과거에도 홍대 상권에 성공적으로 투자한 경험이 있다.
첫 번째 투자인 스칼렛 빌딩(연면적 약 6000㎡)은 건물 리노베이션을 통해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플래그쉽 리테일 자산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투자에서는 서한사와 협력을 통해 팬데믹 이후 리테일 시장 회복을 전망하며 공실이던 리테일 공간의 임대 및 호텔 임차기간 연장과 더불어 기존 앵커 리테일 임차인인 주죠 패션 브랜드와의 리스면적 확대 계약 등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했다.
홍대 상권은 K-팝, K-뷰티 등 다양한 K-컬처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만삭스는 국내에서 부동산 지분 및 크레딧 투자와 관련된 기회를 적극 모색하며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1991년에 설립된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의 부동산 부문은 2012년 이후 다양한 전략을 기반으로 6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왔다.
우량 자산 투자뿐만 아니라 고위험 고수익 기회와 크레딧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으며, 시니어 모기지(선순위 부동산 담보대출), 메자닌 대출, 지분 투자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단일 자산부터 대규모 포트폴리오까지 폭넓은 부동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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