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국 직구 1조2천억원

이지안 기자(cup@mk.co.kr)

입력 : 2025.05.01 16:12:36
전체 해외직구 1.9조 '최대'
중국 비중 62.4%, 美 2위






알리, 테무 등 중국발 C커머스 공세로 올해 1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이 1조9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1~3월 온라인 해외직접구매액은 1조9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11.9%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조2205억원으로 전체의 62.4%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3588억원, 일본 1416억원순이었다. 중국과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 7.2% 증가한 반면에 미국은 19.2% 감소했다. 실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할 만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815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3883억원), 생활·자동차용품(1940억원)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해외 온라인 직접판매액은 7526억원으로 전년보다 28.3%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코로나 전인 2019년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2065억원에 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 구매대행업자들이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화장품을 대량 구매하던 시기가 코로나 이전이며, 그때가 직접 판매액이 가장 많았던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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