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새로운 문화예술 시대의 열쇠”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입력 : 2025.05.01 14:48:57
국회서 ‘사진진흥법’ 제정 토론회
“일상 예술 모델로 재조명해야”


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사진진흥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예술 분야로서 사진을 진흥하기 위해 관련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 모였다. 정부가 나서서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뒤따랐다.

1일 한국사진작가협회는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사진진흥에 관한 법률(사진진흥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사진작가협회를 비롯해 한국프로사진협회, 현대·예술·사진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토론회에서 사진을 새로운 문화예술 시대의 일상예술 모델로 재조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조됐다. 또 사진 분야에 대한 독립적 정책 지원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홍현철 한국예총 대외협력본부장은 “생활체육처럼 사진도 일상예술 모델로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필 현대·예술·사진학회장은 “사진이 미술의 하위 장르로 인식되는 현실을 넘어 독립적 위상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하영 한국프로사진협회 사진진흥위원장은 “정부 차원의 공식 워터마크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사진 산업 분야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변했다.

‘사진진흥법’은 미술·국악을 비롯한 타 예술 장르와 달리 독립적 진흥법이 없던 사진계의 오랜 숙원이다. 창작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 국제교류 기반 마련 등의 근거가 되는 조항을 담고 있다.

토론회 주최자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사진의 공공성과 창작 생태계 회복을 위해 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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