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배신 때린 머스크 “도지코인,정부 효율성 부서(D.O.G.E.) 무관”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4.01 14:07:24 I 수정 : 2025.04.01 14:08:00
입력 : 2025.04.01 14:07:24 I 수정 : 2025.04.01 14:08:00
도지코인과 정부 효율부 연관성 부인
도지코인 가격 2% 하락
작년 최고가에선 64% 빠져
도지코인 가격 2% 하락
작년 최고가에선 64% 빠져

1일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아메리카 PAC 타운홀’ 행사에서 머스크는 “미국 정부가 도지코인을 공식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계획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는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와 도지코인이 이름만 비슷할 뿐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이 부서를 ‘정부 효율성 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로 부르려 했으나, 인터넷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흥미로운 이름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도지코인이 정부 사업에 포함될 것이라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해명은 정부 효율성 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도지코인이 미국 정부와 관련될 가능성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머스크는 자신을 ‘도지 파더(DOGE father)’라고 칭하는 등 도지코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으며, 올해 초 해당 부서의 공식 웹사이트에 도지코인의 로고가 잠깐 등장하면서 이러한 소문이 더욱 확산된 바 있다.
실망감으로 인해 도지코인 가격도 내림세다. 머스크의 발언 이후 도지코인은 약 2% 하락하며 0.16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12월 9일 0.4665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64.07%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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