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관세협상 타결에 코스피 연고점 찍고 ‘숨고르기’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31 10:02:22
입력 : 2025.07.31 10:02:22

코스피가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또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그동안 협상 타결 기대감이 지수에 선반영된 만큼 이후 상승폭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3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7포인트(0.12%) 내린 3250.5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65% 오른 3275.7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지수는 1.04% 급등한 3288.26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전 한국과 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간밤 미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71.71포인트(0.38%) 내린 4만4461.2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7.96 포인트(0.12%) 내린 6362.9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 31.38 포인트(0.15%) 오른 2만1129.67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억원, 214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2143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1.87%), 전기·가스(-1.69%), 의료·정밀(-1.17%) 등은 1%대 하락세다. 반면 오락·문화(1.25%), 섬유·의류(0.53%), 비금속(0.62%)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특히 현대차(-2.69%)와 기아(-3.89%) 등 자동차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0.28%), 삼성바이오로직스(-0.36%), KB금융(-0.80%), 셀트리온(-0.11%)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95%), LG에너지솔루션(0.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1%), HD현대중공업(1.59%)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5포인트(0.12%) 내린 802.7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5억원, 168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52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보합세다. 알테오젠(0.22%), 에코프로비엠(0.44%), 에코프로(0.20%), 펩트론(0.00%), HLB(0.00%) 파마리서치(0.55%) 휴젤(0.3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96%), 삼천당제약(-0.93%), 리가켐바이오(-0.67%) 등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보다 6.9원 내린 139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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