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대어 ‘시그니쳐타워’ 매각 눈앞…강남 우량 오피스도 동시 입찰 나서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7.11 18:01:51
입력 : 2025.07.11 18:01:51

’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서울 을지로 인근 시그니쳐타워의 매각 입찰이 진행된다.
시그니쳐타워는 연면적 9만9991㎡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 자산으로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00에 소재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2017년 신한자산운용(옛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약 7200억원에 이 자산을 인수했다.
당시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활용해 매입했는데 국민연금공단, 경찰공제회, SK디앤디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8년여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서는 셈인데, 현재 매각가는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그니쳐타워는 현재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본사로 쓰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SI(전략적투자자)로 매각 입찰에 참여할지에 대해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같은날 강남 역삼역 인근 중형 오피스로 평가받는 AP타워도 입찰이 진행된다.
매각 주관은 나이(NAI)코리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삼정KPMG가 맡는다.
AP타워와 함께 인접한 아나호텔, 몽마르뜨모텔 등이 매각 대상으로 합산 대지면적은 약 1948㎡다.
향후 연면적 3만여㎡ 규모의 오피스 혹은 상업시설을 조성할 수 있기에 다수의 자산운용사, 시행사들이 매각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AP타워와 인근 부지의 총 합산 매각가는 2000억~3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도 측인 이지스자산운용은 공동 매각뿐 아니라 자산별 단독 매각 방식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있다.
매각 가치 및 거래종결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겠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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