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GS리테일, 편의점 침체 당분간 지속…2분기도 부진”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7.10 08:44:35
GS리테일 CI. [사진 제공 = GS리테일]


IBK투자증권은 10일 GS리테일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한 648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3% 증가한 2조 9747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이유로 편의점 업황 부진과 비수익 점포 폐점이 지난 1분기에 이어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또 식품점 경쟁체제 심화에 따라 기업형슈퍼마켓(SSM) 기존점 매출액 부진이 예상돼서다.

이 밖에도 홈쇼핑은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취급고 감소와 고마진 상품인 의류매출 둔화 등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감소할 것으로 봤다.

IBK투자증권은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자료를 참고했을 때 현재 감소 추세가 유지되면, 2분기 편의점 점포수는 약 450개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체 산업의 비중에서 약 1% 수준을 차지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점포 폐점이 상위 업체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지난 2019년부터 공격적으로 진행된 출점 점포의 계약종료가 도래해서다. 또 편의점 이외 기타 가맹사업에서도 부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다만 오는 3분기는 추경에산 편성에 따른 소비쿠폰 사용 증가로 기존점 성장률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2021년 다리 폐점이 증가하고 있고 경기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점을 감안하면 추세적인 실적 반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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