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6N' 공개…최고출력 650마력

고성능 특화 기능 다수 적용…"일상·트랙 주행 모두 짜릿하게"
홍규빈

입력 : 2025.07.10 20:30:00


아이오닉6N
[현대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6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6N은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들을 결합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세단 차량이다.

전·후륜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를 발휘한다.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출력은 478kW(650마력), 토크는 770Nm(78.5kgf·m)로 상승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N 런치컨트롤 사용 기준으로 3.2초다.

84.0kWh(킬로와트시) 고출력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이오닉6N은 대형 리어 윙 스포일러 등 공력을 고려한 차체 설계로 아이오닉5N보다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7을 구현했다.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적용해 코너링 성능과 한계주행 능력을 끌어올렸고,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 댐퍼로 주행 모드와 노면 조건에 따라 각 휠의 감쇠력을 정교하게 제어한다.

아이오닉6N
[현대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도 배터리 온도·출력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N 배터리', 전·후륜 구동력 분배비를 11단계로 설정하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 등이 탑재됐다.

전·후륜에는 각각 새로운 부싱을 적용해 일상에서의 편안한 승차감과 고성능 주행 성능을 모두 개선했다.

타이어는 피렐리와 함께 개발한 전용 광폭 타이어를 썼고 외장에는 전용 신규 색상 '퍼포먼스 블루 펄'이 적용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아이오닉6N을 통해 고성능 주행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일상과 트랙 주행에서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기반한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차량개발담당은 "아이오닉6N은 강력한 동력성능, 정교한 배터리 제어, 뛰어난 공기역학적 성능과 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을 결합해 고속 주행, 안정성, 편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자동차 공학의 새로운 기준점"이라고 소개했다.

아이오닉6N은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메인 이벤트인 힐클라임 코스 주행에 참가한다.

오는 12∼20일에는 경기도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국내 고객을 상대로 전시될 계획이다.

아이오닉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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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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