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개 합친 규모라니”...엔비디아, 종가기준 시가 총액 4조달러 첫 돌파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입력 : 2025.07.11 06:19:30
입력 : 2025.07.11 06:19:30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으로도 4조달러(약 5490조원)를 처음 넘어서며 이정표를 세웠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며 지난 2년간 무려 1000%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75% 오른 16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총도 전날보다 소폭 오른 4조20억달러를 기록하며 4조 달러선을 돌파했다.
전날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장중에 시총 4조달러를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이날에는 종가로도 4조달러를 넘은 것이다.
장중 시총이 4조달러를 넘어선 지 하루 만에 종가 시총도 4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안정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보여줬다.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시총 4조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시총 4조달러는 한국기업 중 시총이 가장 큰 삼성전자(약 2900억달러)의 13배가 넘는다.
엔비디아 시총이 4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3조 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13개월 만이다.
현재 시총 3조달러 이상 기업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3곳 뿐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월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뒤 같은 해 6월 3조달러에 진입했다. 애플의 경우 2022년 1월에 장중 시총이 3조달러를 넘어선 이후 종가 시총이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1년 5개월이 지난 2023년 6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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