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몇배나 뛴거야?”…주가 4배로 오른 상승률 1위 종목은 이것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01 13:35:45
입력 : 2025.07.01 13:35:45
상반기 국내증시 성적표
현대로템 295.37% 상승
현대로템 295.37% 상승

올해 상반기 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현대로템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률 상위권에는 방산주 외에도 원전, 지주사 관련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1일 증권가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 주가 상승률 1위(우선주 제외)는 올 들어 295.37% 상승한 현대로템이다.
현대로템 주가는 지난해 말 4만9700원에서 전날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쳐 4배 가까이 올랐다.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K2전차 수출 사업 기대감에 증권가의 눈높이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289.74%), 코오롱(262.79%), 엠앤씨솔루션(251.23%), 한화(250.56%), 웅진(232.14%), 현대건설(209.06%), 에이피알(208.40%) 등도 200%대 상승률을 보였다. 올 들어 28.01% 상승한 코스피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에 더해 김정관 사장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지명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43조원으로 불어나며 KB금융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5위에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캐치 티니핑’ 제작사인 SAMG엔터가 상반기 주가 상승률 621.91%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1만2730원이던 주가는 전날 9만1900원에 마감해 올해 7배 넘게 뛰었다. 티니핑 시리즈의 인기와 유명 아이돌그룹 등과의 협업 등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SAMG엔터는 현재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뒤이어 비트맥스(420.13%), 아이티센글로벌(382.69%), 지엔씨에너지(337.88%), 마이크로컨텍솔(322.85%), 젬백스(315.54%) 등이 30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엑시큐어하이트론(-77.86%)이다. 이밖에도 삼부토건(-63.16%), 이스타코(-62.19%), 동성제약(-57.97%), 금양(-53.30%) 등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삼부토건과 동성제약, 금양 주식은 거래 정지된 상황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이엠(-83.60%)이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주가는 지난해 말 2415원을 기록했으나 감사의견 비적정설로 거래가 정지된 지난 4월 7일 396원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익 사이클이 주도 업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도 업종인 삼성전자를 제외한 반도체와 기계·방산, 조선을 중심으로 한 산업재 섹터는 이익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내년 코스피 내 순이익 비중이 상승할 수 있는 업종으로 소프트웨어, 건설, 미디어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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