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UPbit 손잡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추진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입력 : 2025.07.01 17:53:37
간편결제·코인거래소 1위 협력





간편결제 1위 플랫폼 네이버페이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업에 나선다.

1일 두나무는 네이버페이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계획은 법과 제도가 마련되면 양사가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협업 형태 등은 규제 환경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원화와 1대1로 연동되는 디지털 자산이다. 가격 변동성이 없어 안정적인 가치 저장이나 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입법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달 17일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인 지니어스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미국 하원에도 유사한 규제인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지난 5월 발의된 상태다.

한국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정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상태다.

핀테크사와 은행들도 앞다퉈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나무와 협업에 나선 네이버페이도 지난달 26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업비트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협업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규제 환경에 발맞춰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에서도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1~30일 서클을 6억397만달러(약 8189억원), 코인베이스를 1억5075만달러(약 2044억원) 순매수했다.

두 종목 합계 순매수액은 7억5472만달러(약 1조233억원)로 1조원을 뛰어넘었다.

[최근도 기자 / 김형주 기자 /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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