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AI 기반 자산관리 전문기업 콴텍이 창립 9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콴텍은 기존 자산관리 시장에 AI를 접목한 ‘AI 어드바이저 솔루션’과 주요 금융사와 협업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AI 어드바이저 솔루션은 기존 프라이빗뱅커(PB) 중심의 자산관리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솔루션은 챗GPT를 활용해 국내 2,500여개, 해외 2,800여개 종목을 실시간 분석한 결과를 PB에게 제공한다. PB는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투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PB는 고객 자산을 정밀 분석해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고객은 기존 보유 자산과 콴텍의 투자 알고리즘을 조합해 수익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다. 고객은 콴텍과 직접 일임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과 동시에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큐엔진(Q-Engine)’이 24시간 자산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특히, 고객은 거래비용 외에 별도의 운용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AI 어드바이저 솔루션은 현재 유진투자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콴텍은 향후 다양한 금융사로의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편, 퇴직연금 RA 서비스도 이르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콴텍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가나다순) 등 5개 주요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다수 금융사와의 협의를 통해 퇴직연금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콴텍이 이처럼 다양한 금융사와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AI 알고리즘의 경쟁력과 위기관리 능력이 있다. 실제로 콴텍의 ‘버핏스타일 선진국(퇴직연금, 적극투자형)’과 ‘Q-Balance 해외주식 3호(주식, 적극투자형)’는 2024년 각각 33.55%, 42.57%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지난 3~4월 미국발 관세 이슈로 증시가 급락했을 당시 콴텍은 위험관리 모듈을 가동해 3월 7일과 4월 3일 각각 위험 1단계 및 2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동, 위험자산 비중을 줄였다. 이로 인해 나스닥이 3월 10일부터 4월 8일까지 12.60% 하락한 반면, 콴텍은 5.47% 하락에 그치며 7.13%의 방어 효과를 기록했다.

콴텍 이상근 대표는 “AI 어드바이저 솔루션을 통해 손익분기점(BEP)을 조기 달성하고, 차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퇴직급여 향상과 안정적 자산운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