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밸류리츠, IPO 전 해외 투자자금 유치 위해 싱가포르 간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5.14 09:48:09
서울 중구 삼일대로 343 대신파이낸스센터


서울 을지로 프라입급 오피스를 담은 대신밸류리츠가 IPO(기업공개) 전 해외 투자자금 유치에 나선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밸류리츠 주관사단인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은 대신밸류리츠의 해외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 다음달 초 싱가포르로 투자설명회(로드쇼)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상장리츠들은 글로벌 로드쇼를 생략하거나 화상미팅으로 해외 투자자금 유치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신밸류리츠가 우량 부동산 실물자산을 담고 있는 리츠이고, 주관사단이 현지 지사를 중심으로 강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해외 투자자금을 모으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일본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중 리츠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곳으로 리츠시장 금융 투자자금이 많은 곳 중 하나다.

IB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선 리츠가 확실한 수익을 내는 대체투자처로 인식된다”며 “대신밸류리츠가 국내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해외 자금 유치에 성공하면 리츠 IPO 시장에도 활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신밸류리츠는 앞서 지난 3월 2024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AIM자산운용,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GRE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대신밸류리츠는 다음달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7월 초중순 경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신밸류리츠는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사옥인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대신343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5만3369㎡의 대형 오피스로 2017년 6월에 준공됐다.

서울 업무 핵심권역인 도심권역(CBD)에 위치하며 최근 새로운 업무지대로 급부상하고 있는 을지로권역과 맞닿아 있다.

외국인과 2030 세대가 자주 찾는 명동과도 가까워 차별화된 입지조건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대신파이낸셜그룹과 마스터리스(책임임차) 계약을 체결해 최대 10년 간 공실 리스크가 적다고 평가받는다.

자산매입가는 6620억원으로 감정평가액(6995억원) 대비 약 94.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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