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6208억원…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5.14 16:03:48 I 수정 : 2025.05.14 16:05:12
매출액 8조·영업익 7200억원 넘어
그룹자산 120조 눈앞…ROE 24.6%


[사진=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2303억원과 721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자산 총계는 119조6833억원이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4.6%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이자손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금융투자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625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이 4.1%를 기록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운용 능력이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874억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1분기부터 2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익 창출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은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고 다양한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활발한 주주환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8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2023년 주주환원정책 시행 이후 메리츠금융지주의 누적 총주주수익률(TSR)은 194.4%, 연평균 TSR은 45.7%를 각각 기록 중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은 11.6%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요구수익률인 10%보다 높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5000억원씩 매입했던 자기주식 1조원을 올해 1분기 전량 소각하고 자사주 5500억원을 추가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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