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고배당주’ 분배금 15.9% 높인다... 월 분배금 주당 63→73원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4.29 13:28:36
연 분배율 5.8% 수준으로 인상
美 SCHD보다 배당·배당성장 강해
11년간 배당성장 연 10% ‘든든’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당 월 분배금을 10원 인상한다. 꾸준한 배당 성장으로 미국의 대표 ETF ‘슈드’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29일 한화운용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의 월 분배금이 오는 5월부터 주당 63원에서 73원으로 인상된다. 인상된 분배금은 내년 4월까지 유지된다.

배당 성장률은 15.9%로, 증가한 분배금은 다음달 28일까지 PLUS 고배당주’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월 초부터 지급된다.

배당 성장에 따른 연 분배율은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5.77%이며, 월 분배율은 0.48%다.

한화운용은 “이 상품은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 슈드(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와 비교해 봐도 배당성장률 및 배당률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슈드는 연 3~4%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PLUS 고배당주는 연 5% 후반의 배당률이 예상된다.

이 상품은 매월 균등하게 분배금을 지급함으로써 은퇴 생활자나 정기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PLUS 고배당주는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이다.

지난 25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6803억원으로 지난 2월 5000억원을 돌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3월에 6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25일 기준 1537억원에 달한다.

PLUS 고배당주 ETF는 2013년 첫 분배금을 지급한 이후, 2024년 월 분배를 도입하기 전까지 11년간 연 평균 10.1%의 배당 성장률을 유지해 왔다.

특히 작년 5월 월 분배로 전환한 뒤로는 매월 63원의 균등한 분배금을 지급해 왔으며, 이번 분배금 인상을 통해 과거 대비 더욱 높은 수준인 15.9%의 배당 성장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해당 ETF가 보유한 종목들의 2024년 연말 배당 확정과 향후 예상 배당 전망치를 반영한 결과다.

이 상품은 분배금 재투자 시에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PLUS 고배당주의 분배금 재투자 수익률은 25일 NAV 기준으로 최근 1년 19.7%, 3년 41.6%에 달한다.

5년 수익률은 140.9%로, 동일 기준 50.6%를 기록한 코스피 200보다 약 90% 초과성과를 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상법 개정과 배당세율 인하를 비롯해 다양한 배당 활성화 정책이 검토되면서, 고배당주의 주가 흐름이 한층 견조해졌다”며 “PLUS 고배당주 ETF는 매년 10% 이상의 배당 성장과 고정 월 분배금 지급의 두 축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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