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 MK 시그널 ◆

중국의 한한령 해제와 그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관광·레저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비수기였음에도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쏠리는 모습이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수익률 23.76%를 달성하며 차익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롯데관광개발의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지노 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에만 약 11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환전한 금액인 드롭액도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어난 481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분기 중에서도 3월 방문객 수는 4만681명을 찍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분기 중국의 노동절 연휴와 3분기 중국인 대상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은 실적과 주가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중국인 방문객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올해 3분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인바운드가 확대되며 내륙 카지노와 함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이달 22~28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롯데관광개발(23.76%), 덕산테코피아(17.66%)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은 WNS홀딩스(WNS·22.14%), AT&T(T·15.28%) 순이었다.

[정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