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환율 종가 100엔당 1008.21원…달러 약세 속 안전자산 수요 몰려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4.07 16:27:00
입력 : 2025.04.07 16:27: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심리가 고조되자 엔화가치가 폭등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00엔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26.39원 내린 1008.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엔·원 재정환율은 한때 100엔당 1010.53엔까지 오르며 2022년 3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같은 엔화 강세는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증폭 속 달러와 함께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최근 트럼프 관세 충격발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의 대체격으로 엔화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엔·달러 환율은 1.12% 내린 145.25엔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이 내린다는 것은 엔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다는 뜻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요국 통화 중 엔화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동시에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율을 부과받은 일본 정부입장에서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엔화 강세를 유도할 수 있다는 일부 기대감도 엔화 강세폭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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