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국익" 이재명 영상 출사표… 3번째 대권 도전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김명환 기자(teroo@mk.co.kr)

입력 : 2025.04.10 18:01:03 I 수정 : 2025.04.10 18:05:13
李 "진짜 대한민국 만들겠다"
한동훈도 국회서 출마 선언
韓 "극단 포퓰리스트 막아야"




◆ 대선 레이스 가열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권하면 실용주의 경제정책과 국익 중심의 외교를 펼치겠다며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3년 만이자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국회 분수대 앞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 영상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그런 세상,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대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치라고 하는 것은 현장에서 국민들의 삶을 놓고 실제로 그 삶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그게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아니면 '어떤 방법이, 정책이 누구의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는 통상·안보 환경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보면 한미동맹이 매우 중요하고, 또 한·미·일 협력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 속에 일관되는 원칙은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출마의 뜻을 밝히는 자리에서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나라의 운명도 저버릴 수 있는 위험한 정치인과 그를 맹신하는 극단적 포퓰리스트들로부터 우리 미래를 지켜야 한다"며 "이기는 선택은 바로 한동훈"이라고 역설했다. 개헌론에 대해 한 전 대표는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약속한다"며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해 다음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수현 기자 / 김명환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4.18 16:1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