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마주’ 상지건설, 10연속 상한가 끝 급락 [특징주]
김대은 기자(dan@mk.co.kr)
입력 : 2025.04.18 15:55:40
입력 : 2025.04.18 15:55:40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테마주로 인기를 얻은 상지건설이 10연속 상한가를 달성한 끝에 급락했다.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지건설은 전일 종가 대비 12.33% 하락한 3만8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지건설은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이며 결국 급락세로 마감했다.
지난해까지 이곳 사외이사를 지낸 임무영 전 정무기획비서관이 과거 이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이력이 있어 투자자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임 전 비서관이 퇴임한 지 1년이 넘었음에도 주가가 급등하자 회사 측은 유상증자 일정을 이달 말로 미루고 전환사채(CB)를 매도하는 등 이익 실현에 나섰다.
2022년 120억원에 발행된 이 CB를 회사 측이 2023년 투자자에게서 132억원에 사들였는데, 이번 주가 급등을 기회로 재차 153억원에 매도하는 것이다.
채권자가 이 CB를 보통주 240만주로 전환할 경우 상장 주식 수의 60%에 달하는 ‘물량 폭탄’이 터지는 만큼 상지건설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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