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9일간 벚꽃여정 마침표…차분함 속 상춘객 발길

산불 여파로 프로그램 축소…57년만에 개방된 웅동수원지 인기
김선경

입력 : 2025.04.06 09:30:01


진해군항제 여좌천 벚꽃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일대에 벚꽃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대형산불 여파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올해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가 9일간의 벚꽃 여정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창원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부터 상춘객들을 본격 맞이한 제63회 진해군항제가 6일로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군항제는 영남권 대형산불 여파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이 대폭 취소된 채 막이 올랐다.

진해군항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군악의장 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기념 불꽃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이번엔 모두 열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경화역·여좌천 등 진해 도심 곳곳에 화사하게 피어난 연분홍빛 벚꽃을 감상하기 위한 상춘객들의 발길은 어김없이 이어졌다.

축제 개막시기에 맞춰 개화하기 시작한 벚꽃은 폐막 이틀 전 만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국방부 소유로 여태껏 폐쇄됐다가 올해 57년 만에 개방된 웅동수원지 벚꽃단지에도 2만명 안팎의 관광객들이 몰렸다.

다만, 일부 관광객들은 협소한 진·출입로, 부족한 주차장 등으로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해군항제 폐막일인 이날에도 화창한 봄 날씨가 예보된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나무에 따라 지기 시작한 벚꽃을 마지막으로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진해군항제 폐막 한 달 이후 무렵 평가보고회를 개최해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k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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