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분양 절벽'에도 쌓이는 미분양…"경기침체 지속"
공공분양도 청약 경쟁률 0.32대 1 저조…전세가격 상승도 주춤
민영규
입력 : 2025.04.06 09:00:07
입력 : 2025.04.06 09:00:07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아파트 신규 분양이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에서도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경기침체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2025년 2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의 신규 아파트 분양은 168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1천194가구보다 85.9% 줄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누적 분양 규모도 59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1천732가구보다 65.5% 감소했다.
그러나 2월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4천565가구로 앞 달보다 39가구 늘었다.
이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천261가구로, 지난 1월 2천268가구에서 불과 7가구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지난 2일 끝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주택 '아테라'의 청약 경쟁률도 0.32대 1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분양주택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적 사업 주체가 공급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민간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폭은 더 커지고, 전세가격 상승은 주춤해졌다.
한국부동산원의 '3월 다섯째 주(3월 3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하락했다.
3월 3·4주 주간 하락 폭 0.04%보다 더 커졌다.
지난주 부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1%로, 최근 한 달간 이어진 주간 상승률 0.02∼0.03%보다 완만해졌다.
강정규 동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악의 부동산 경기침체 상황이 이어지고, 회복이 더딜 수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여야가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도 "침체 상황이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차기 대선 후보의 부동산 관련 공약이 나오는 등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될 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oungk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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