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미국發 관세 충격에 글로벌 증시 휘청

관세에 상대적 안전지대..바이오.IT 강세 [바로가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내린 2486.7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73% 급락 출발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2480선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 친 가운데 국내에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 10%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국가에는 더 높은 상호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 한 가운데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는 25%, 중국 34%, 일본 24%, 유럽연합(EU) 20% 등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9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 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79억 원, 458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제약(4.03%), IT 서비스(1.6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류(-2.45%), 운송.창고(-2.45%), 전기.전자(-2.25%), 화학(-1.99%), 증권(-1.79%), 의료.정밀(-1.57%)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전날 발표된 미국 상호 관세와 관련해 의약품이 적용 대상이 아닌 부분과 관세 부과 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승하며 코스피 하방을 지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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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성하준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나스닥 선물이 급락 하는 흐름을 보이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 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월가에서는 상호 관세 여파가 결국 관세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부분으로 보고 있다.




이어 성하준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미국 관세 여파로 인해 미국 수출 기업들 여부에 따라 업종별 희비가 갈리는 증시 흐름을 보였다”라며 “관세 여파에 자유로운 바이오 및 기타 내수 시장 관련 기업들이 선방 한 2025년 상반기에 대한 주도주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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