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5곳 중 1곳은 결산 관련”…거래소, 유의사항 안내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2.05 15:20:10
입력 : 2025.02.05 15:20:10
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기업 5곳 중 1곳은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2024사업연도 결산기가 도래함에 따라 시장 참가자에게 결산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212개사다. 이중 감사의견 비적정,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45개사로 전체의 21.2%를 차지했다.
사유별로 보면 ‘감사의견 비적정’은 41개사, ‘사업보고서 미제출’은 4개사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결산 시기에 투자 관련 중요 공시가 집중되고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조치가 수반돼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상장법인에 대해서는 감사보고서가 투자 판단에 중요 정보를 포함하고 시장조치를 수반할 수 있기 때문에 보고서 수령 즉시 공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주주총회 개최와 사외이사·감사 선임 관련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주총 개최 일주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
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제출 관련 외부 감사인 등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공시를 유도하겠다”며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한 적시 시장조치를 취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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