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떨어지자 A급 채권 인기…발행 규모 두배로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2.05 16:12:12
입력 : 2025.02.05 16:12:12
지난해 시장금리가 떨어지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A급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무보증 일반회사채 발행은 전년 대비 15.5% 늘어난 49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별 발행액을 살펴보면 비우량채 발행이 대폭 늘어났다.
A급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두배 수준으로 늘어난 14조3550억원이었다.
BBB급 발행액도 1조9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었다.
통상 신용등급 상위인 AAA급과 AA급은 우량채로 분류된다. A급 이하 채권은 비우량채로 취급된다.
비우량채 발행이 증가한 것은 금리 인하 기조 속에 투자자들이 고금리 채권을 선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AAA급 발행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났지만 AA급은 7% 줄어들었다.
비우량채는 우량채에 비해 이자·원금 상환 가능성이 낮은 대신 금리가 높다.
현재 AA-등급 무보증 회사채 금리가 3.1%대인데 반해 A-등급 금리는 4.2%대다. BBB-등급 회사채 금리는 9%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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