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호실적에도 주가 급락

김인오 기자(mery@mk.co.kr)

입력 : 2025.02.05 17:28:51 I 수정 : 2025.02.05 19:15:57
핵심사업 데이터센터 매출부진



엔비디아와 더불어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간판 기업으로 꼽히는 AMD 주가가 기대치에 못 미친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에 대한 실망감에 급락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수년 내 관련 매출이 수천억 달러로 급증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AMD가 장이 마감된 후 증권가 예상을 넘어서는 작년 4분기(2024년 10~12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8% 급락했다. 회사의 주요 실적을 보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766억달러, 1.09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 집계 기준 전문가 기대치 평균(매출 753억달러·EPS 1.08달러)보다 높았다. 다만 회사의 가장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3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기대치 평균(41억4000만달러)을 밑돌았다. 해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났지만 기대치가 높았던 셈이다.

수 CEO는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작년에 50억달러를 넘었는데 앞으로 AI 수요에 힘입어 몇 년간 수천억 달러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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