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르’ 데이비드 삭스 기자회견에 실망...가상자산 일제히 급락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2.05 13:46:04
입력 : 2025.02.05 13:46:04
비트코인 3.6% 내리며 10만달러 아래로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 알트코인 약세
시장 기대 모았던 삭스 특별고문 기자회견
‘명확한 규제’ 중요성 언급하며 시장 실망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 알트코인 약세
시장 기대 모았던 삭스 특별고문 기자회견
‘명확한 규제’ 중요성 언급하며 시장 실망
데이비드 삭스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특별고문의 첫 기자회견에 시장이 실망하며 가상자산이 일제히 급락했다.
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55% 내린 9만7825.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비트코인은 9만6208.11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4.27% 내린 2727.37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리플, 솔라나는 각각 8.59%, 5.66% 하락한 2.52달러, 206.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삭스 특별고문의 기자회견에 주목했다.
단 시장이 기대하던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과 관련한 내용보다 ‘규제 명확성’과 관련한 원론적인 내용이 더 많이 언급되며 가상자산이 약세를 보였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기자회견 시작 직전 기대감을 모으며 10만달러선을 탈환했지만 기자회견 이후 9만6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기자회견에서 삭스 특별고문은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 혁신을 가져가야 규제 당국이 관리하기도 편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삭스 특별고문은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며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해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수조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과 관련한 내용은 질의응답에서 나왔다.
삭스 특별고문은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에 대해 “백악관 실무단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단 국부펀드는 별개”라고 간단히 답했다.
한편 규제 당국 중 한 곳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임원 3명을 추가로 임명하며 조직 구성에 나서고 있다.
마크 우예다 SEC 위원장 직무대행은 SEC 내부에서 발탁한 신임 임원 2명과 가상자산 연구 기관 ‘코인센터’의 전 정책 책임자 랜든 진다를 임명했다.
또 SEC 내부에 신설된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의 수장인 헤스터 피어스는 향후 TF의 업무 방향성을 제시했다.
피어스 TF장은 SEC를 통해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가상자산을 증권이냐 아니냐로 나누는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명확히 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대출 및 스테이킹 관련 사업이 증권 관련 법으로 다뤄져야 할지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우예다 직무대행과 피어스 TF장은 모두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의 가상자산 규제 행보에 반대 입장을 펼쳐 왔던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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