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티이·동방메디컬, 일반청약서 나란히 선방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2.04 17:59:12
각각 증거금 8444억·4186억




국내 증시 전반이 관세 전쟁 우려에 살얼음판을 걷는 가운데 공모주 일반청약이 나란히 선방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3~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실시한 결과 45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는 총 8만9314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액의 절반을 먼저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8444억원이 모였다.

앞서 지난 1월 21~2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074곳이 참여해 경쟁률 1148.16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1만1400원에 확정했다.

아이에스티이 관계자는 “주력 장비인 풉 클리너가 HBM용, 유리기판 기반 PLP용으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공정 핵심장비인 PECVD 양산 검증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일반청약을 실시한 한방·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은 경쟁률 106.3대 1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은 4186억원을 기록했다.

동방메디컬은 침과 부항기를 비롯한 한방 의료기기 주력 제품에 대해 국내 시장 점유율 60~70%대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중국 시장 확대와 미국·브라질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에스티이와 동방메디컬은 각각 이달 12일과 13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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