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공모 흥행에 촉각 곤두세운 SK

오대석 기자(ods1@mk.co.kr),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2.04 17:33:36 I 수정 : 2025.02.04 19:08:18
SK엔무브 상반기 상장 추진
'6조대 몸값' CNS와 닮은꼴
지분 1조원대 매도수익 기대




몸값이 6조원에 육박하는 LG CNS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한 가운데 SK그룹 역시 흥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계열사 SK엔무브(옛 SK루브리컨츠)와 시가총액이나 공모 구조를 비롯해 여러 측면에서 상황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SK엔무브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노리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엔무브는 오는 6~7월 상장을 목표로 IPO 채비에 나섰다. 최소 5조~6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희망하고 있다.

LG CNS보다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만큼 더 높은 몸값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2023년 SK엔무브는 약 1조1400억원에 달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2대 주주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도 LG CNS와 비슷하다. SK엔무브는 공모 과정에서 약 1조원 규모 구주매출을 포함할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의 경우 맥쿼리PE가 6000억원의 구주매출을 단행했다. 이 같은 공모 구조가 성사된다면 IMM크레딧앤솔루션은 바이아웃(경영권거래) 못지않은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대석 기자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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