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드라이룸’ 씨케이솔루션, 코스피 상장 재시동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2.04 15:56:07
하단 기준 공모액 203억원
내달 4~5일 일반청약 예정




이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재추진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씨케이솔루션은 지난해 10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같은해 11월 한차례 연기했다.

이번 재제출로 공모 규모는 조정했다. 당초 314만5000주를 신주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150만주로 줄였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3500~1만5000원으로, 1만5700~1만8000원에서 낮아졌다.

이에 따라 하단 기준 총 공모액은 약 494억원에서 약 203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이차전지 산업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 확대를 고려했다.

회사 측은 트럼프 행정명령으로 ‘탈중국’이 심화한다면 국내 기업이 일정 부분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회사는 오는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내달 4~5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관련 22개 특허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있다.

씨케이솔루션 관계자는 “전 세계 이차전지 산업 성장에 맞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헝가리, 폴란드, 말레이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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