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비트·어펄마·거캐피탈 등, 코엔텍 인수 숏리스트 선정

남준우 기자(nam.joonwoo@mk.co.kr)

입력 : 2025.07.14 15:46:55
[본 기사는 07월 14일(15:31)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

’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산업폐기물 처리 기업 코엔텍 인수 숏리스트가 공개됐다.

에코비트, 어펄마캐피탈, 거캐피탈파트너스와 프랑스 SI 한 곳 등 총 네 곳이 선정됐다. 실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달 본입찰 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E&F프라이빗에쿼티-IS동서 컨소시엄은 최근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인 UBS와 EY한영을 통해 에코비트, 어펄마캐피탈, 거캐피탈파트너스, 프랑스 SI 한 곳 등 총 곳을 선정했다고 통보했다.

코엔텍은 에코비트와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인 리뉴어스·리뉴원 다음으로 큰 국내 폐기물 처리 기업이다.

1993년 설립되었으며 울산을 중심으로 산업폐기물 소각·매립, 폐열을 활용한 스팀 생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2020년 인수 당시 지분 59.29%를 약 4200억 원에 인수했다. 코엔텍은 지난해 매출액 805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최근 실적 등을 반영해 코엔텍 매각가로 약 1조원을 내민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숏리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에코비트의 참전이다. 에코비트는 가장 늦게 인수전에 등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숏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매각 측은 자금력과 사업적 시너지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판단해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에코비트의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볼트온 차원에서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엔텍을 인수하면 에코비트가 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하우스 모두 조 단위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에코비트 자체적으로도 약 4000억원대의 현금성 자산이 있어 인수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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