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바다열차로 연결된 강원·부산…동해안 관광 시대 '맞손'

김진태 "가장 아름다움 바다열차"…박형준 "국제 관광 파트너로 상생"
이재현

입력 : 2025.07.11 18:45:37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부산광역시가 동해선 철도를 따라 연결되는 바다 관광벨트를 통해 동해안 관광 시대를 함께 열었다.

동해선 타고 온 김진태 강원도지사 일행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홍보활동을 위해 11일 오후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강원홍보단 80여 명이 동해선 열차를 타고 부산을 방문해 부전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원도민회의 환영을 받고 있다.2025.7.11 sbkang@yna.co.kr

도는 11일 동해선 열차를 타고 부산 부전역을 방문, 강원관광재단(이하 재단)과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 간 동해선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행보에 나섰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오전 강릉역에서 도청 공무원 봉사단, 재단 직원들과 함께 발대식을 한 뒤 동해선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열차 안에서는 동행한 참가자들과 함께 퀴즈쇼, 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동해선 기차여행의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동해선 타고 강원도로 오세요.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1일 오후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강원홍보단 80여 명이 동해선 열차를 타고 부산을 방문해 부전역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2025.7.11 sbkang@yna.co.kr

부산 부전역에 도착한 김 지사는 역사 내에서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정실 공사 사장 등과 함께 업무협약식을 했다.

강원도와 부산시는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해안 경관과 철도를 연계한 '동해안 관광벨트' 조성, 체류형 철도관광 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역사 내에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홍보 부스를 운영해 부산 시민들에게 강원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동해선 타고 강원도로 여행하러 오세요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1일 오후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강원홍보단 80여 명이 동해선 열차를 타고 부산을 방문해 부전시장에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2025.7.11 sbkang@yna.co.kr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해선 열차를 통해 부산과 강원 간 심리적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것 같다"며 "부산과 강원이 함께 국제적인 관광 파트너로 상생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바다를 따라 달리는 열차를 타고 부산을 찾았는데, 지금껏 타본 열차 중 가장 아름다운 바다열차였다"며 "현재 추진 중인 강릉∼삼척 구간 KTX 고속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jl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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