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가 응원합니다” 하이트진로, 멕시코 명문 축구팀 ‘CF 몬테레이’와 스폰서십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입력 : 2025.07.10 12:08:28
‘월클’ 라모스 소속팀과 협업
진로 소주 인지도 확대 위해
홈구장 광고판·스크린 광고


왼쪽부터 리즈베스 곤잘레스 알칸타라 CF 몬테레이 마케팅 팀장, 권성준 아시안 푸드 마케팅 대표, 오세호 하이트진로 미주팀장, 카를로스 카예스 CF 몬테레이 마케팅 임원, 최한결 하이트진로 미주팀 과장. [사진 출처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멕시코 명문 축구팀과 스폰서십을 맺고 현지 밀착형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대표 소주 브랜드 ‘진로’(JINRO)의 인지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1일 멕시코 명문 축구 구단 CF 몬테레이(Club de Futbol Monterrey)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CF 몬테레이는 멕시코 축구 1부 리그 소속의 전통 강호로,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BBVA는 약 5만3500석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홈경기 평균 관중 수 4만1598명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500만명이 넘어 디지털 채널을 통한 노출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왼쪽 셋째부터 권성준 아시안 푸드 마케팅 대표, 오세호 하이트진로 미주팀장, 최한결 하이트진로 미주팀 과장. [사진 출처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CF 몬테레이가 최근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한 것과 내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고려해 구단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CF 몬테레이 홈구장에서 고정 광고판을 운영하고 대형 스크린 등을 통해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관중을 위해 진로 제품 시음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라운지에서 진로 칵테일과 제품을 판매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멕시코는 국민 스포츠인 축구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와 소비문화가 결합한 시장”이라면서 “앞으로도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K소주의 세계화를 진로가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대(對)멕시코 수출 규모는 2019년의 7배로 늘었고, 연평균 성장률은 40%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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