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동결’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7.10 09:50:26 I 수정 : 2025.07.10 10:03:26
입력 : 2025.07.10 09:50:26 I 수정 : 2025.07.10 10:03:26

이날 한은에서 열린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가계 대출 증가세와 함께 부동산 시장 불안성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뛰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에 돈이 풀리면 오히려 시장에 영향을 크게 줄 수 있어서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엔 동결을 한 만큼, 오는 8월과 10월에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 최근에는 10월에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새 정부가 이미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한 만큼 금리 인하를 통해 정책 공조 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다. 다만 한은이 조금 더 신중하게 금리를 조절할 것으로 보고 상황을 볼 시간적 여유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이달 금리를 내리기에는 현재 경기가 부진하지만 소비 심리도 조금씩 회복되는 상황이라 내릴만한 명분이 크지 않았다”며 “최근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규제 등이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면 엇박자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보다는 신중론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가 나오지 않을 수 있는 등 경기가 부진한 만큼, 8월에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더 빠른 시간안에 낮춰야 한다고 본 것이다.
또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이 금통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될지, 1~2명의 소수의견이 나올지 관심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8월에 인하 여부도 전망이 가능해서다. 다만 금통위원이 만장일치로 동결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 연구원은 “경지지표가 좋기 않기 때문에 8월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금통위는 지난 2월과 5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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