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서한 발송에도 비트코인 10.8만弗 유지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7.08 11:56:39
입력 : 2025.07.08 11:56: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일본 등 14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공개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횡보하고 있는 가격대인 10만8000달러선에 머무르며 과거와 달리 관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8일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98% 하락한 10만79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 8일 새벽 공개된 미국의 관세율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한국·일본 등 14개국에 보내는 상호 관세 통보 서한을 공개했다.
서한에 따르면 △한국·일본·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튀니지 25% △남아프리카공화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30% △인도네시아 32% △방글라데시·세르비아 35% △태국·캄보디아 36% △라오스·미얀마 40%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날 “(상호 관세는) 품목별 관세와 별도로 부과하는 것으로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환적을 하면 더 높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했다.

트래이딩뷰에 따르면 전날 새벽부터 지금까지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인중 XRP가 3.39% 하락하며 가장 많이 하락했다.
다만 XRP는 전날 상승세를 탔던만큼 기저효과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코인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0.41% 하락하는데 그쳤고, 이더리움도 0.06% 하락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중앙화거래소(CEX)보다 탈중앙화거래소(DEX)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8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체 탈중앙화거래소(DEX)의 거래대금은 39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CEX의 6월 현물 거래대금인 1조700억달러의 36.52% 수준이다.
DEX는 상반기를 통틀어선 2조2345억달러 가량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는 CEX의 상반기 현물 거래대금인 9조3600억달러의 23.87% 수준이다.
다만 글로벌 CEX 거래대금이 상반기들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것과 달리 DEX의 경우 3,4월보다 5,6월에 더 큰 거래대금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화 거래소에서는 선물거래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세계 가상자산 선물거래 대금은 1조57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달 전세계 가상자산 현물 거래대금인 1조700억달러의 1.46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체 선물거래대금 중 바이낸스가 5970억달러로 38.02%를 차지했고, 비트겟이 2658억달러로 16.92%를 차지했다.
바이비트가 2520억달러로 3위, OKX가 2499억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현물거래에서도 바이낸스가 전체의 40.76%(4362억달러)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는 업비트가 458억달러로 전세계 현물 거래대금 기준 7위, 빗썸이 218억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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