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서 ‘실업급여 예산’ 18만여명 추가분 증액…지급액 지난해보다↑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7.05 11:04:04 I 수정 : 2025.07.05 11:31:40
2차 추경 노동부 예산
실업급여 1.3조 증액

조기취업희망 학생 대상
직업훈련에 160억 책정


서부고용복지 플러스에 실업급여 문의 관련 팻말이 세워져 있다. [이충우 기자]
건설과 제조업 불황 등으로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18만7000명분에 이르는 실업급여 예산이 약 1조3000억원 늘어났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회가 전날(4일) 본회의에서 의결한 추경에는 이러한 내용의 노동부 소관 예산이 포함됐다.

2차 추경의 노동부 소관 예산은 실업급여 등 총 1조5837억원이다. 노동부 2차 추경 예산은 고용안전망 보강 및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한 일자리 예산과 체불근로자·영세사업장 저소득근로자·폭염 취약 사업장 근로자 지원 등 민생 회복에 쓰인다.

실업급여 예산은 1조2929억원이 증액됐다. 전체 지급 가능 인원은 기존의 총 161만1000명에서 179만8000명으로 18만7000명이 늘었다.

노동부는 올해 실업급여 누적 지급자 수·지급액이 지난해보다 증가, 이번 추경을 통해 실업 급여를 확충했다.

또 고용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취업 취약계층에 생계지원 및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 제도의 인원을 확대하는 사업에는 1652억이 증액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인원도 5만5000명 확대되는 것이다.

또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직업훈련 확대에 160억원이 책정됐다. 더불어 지역 중소기업에 채용 예정이거나 재직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양질의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컨소시엄 훈련 확대에는 101억원이 책정됐다. 이 밖에도 건설업 특화 지원도 신설된다.

이와 함께 하반기 비수도권 광역 5개 권역에 채용박람회·취업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사업에는 20억원이 투입된다. 영세사업장 저임금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과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 장비 지원 확대에는 각각 258억원, 150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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