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머스크 다툼 소화하며 10.5만弗 횡보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6.09 11: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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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10만5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활황을 띄는 반면 가상자산 시장을 주춤하면서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도 지난해 12월 대비 6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0.18% 상승한 10만5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10만달러선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낙폭을 회복하며 10만5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정부효율부(DOGE) 수장 자리에서 내려온 뒤 언론과 SNS를 통해 연일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공개 반격에 나섰다.



시장 횡보가 길어지면서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9일 매일경제가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테더(USDT)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 5월 한달간 70억6245만개(달러)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198억9905만달러를 기록했던것과 비교하면 64.50%가 급락한 것이다.

다만 전달(4월)과 비교해선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개당 10만9588달러를 기록하며 급등한뒤 2월과 3월 하락세를 보였고, 이후 다시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테더 거래량은 3월 급락한 뒤 회복되지 않고 있다.

거래소별로는 빗썸이 5월 국내 테더 거래의 50.89%를 차지했고, 업비트가 34.26%.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각각 11.50%, 3.28%, 0.08%로 뒤를 이었다.

마이클 세일러 X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은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암시했다.

세일러는 본인 X(구 트위터) 계정에 “오렌지를 더 보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동향을 추적하는 플랫폼 세일러트래커에 나타난 주황색 점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시점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X 게시글을 올린 후 실제 비트코인 매수를 발표한 바 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6일 이미 비트코인 추가매입을 위한 STRD(우선주) 발행을 2.5억달러에서 10억달러 규모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가진 비트코인은 총 58만955개. 평단은 7만23달러다.

트래이딩뷰


미중이 지난달 90일간 관세를 유예한 이후 국내 김치프리미엄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트래이딩뷰에 따르면 한국과 해외의 비트코인 가격차이인 김치프리미엄은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2.73%를 기록했다.

김치프리미엄은 지난달 13일 -0.26%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치가 역프에 도달했던 시기는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대부분의 상호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미증시와 비트코인이 모두 급등했던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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