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테슬라 등 14개 국내외 브랜드 전기차 무상점검
임성호
입력 : 2025.05.28 06:00:04
입력 : 2025.05.28 06:00:04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화재의 예방과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현대차·기아와 테슬라를 비롯한 국산차 5곳, 수입차 9곳 등 총 14곳의 제작사에서 무상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무상 점검은 지난해 8월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에 따라 국토부가 제작사에 무상 점검을 권고한 데 따라 이들 브랜드의 모든 전기차에 대해 진행된다.
현대차·기아, 폭스바겐·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는 연중 상시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4월부터 점검을 진행 중이며,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이달부터 점검에 나서 연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 항목은 고전압 배터리의 상태와 배터리 냉각시스템 등 안전 관련 항목이다.
배터리 하부 충격 여부 등 외관 상태도 함께 점검하며 이상이 있으면 수리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구버전의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탑재된 일부 차종은 고전압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동시에 리콜 이행 여부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전기차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에 예약·방문하면 점검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전기차 등의 선제적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 중이다.
화재 발생 우려로 이어지는 리콜을 이행하지 않은 차량의 경우 정기 검사에서 부적합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작년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국민 우려가 큰 만큼 전기차 이용자들께서 적극적으로 무상 안전 점검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전기차 안전 확보를 위한 소비자 보호 조치와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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