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금감원 조사받는 방시혁...하이브 3%대 급락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5.29 09:40:16
입력 : 2025.05.29 09:40:16

하이브가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3%대 급락 중이다.
2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1만1000원(3.94%) 내린 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6.99% 급락한 25만95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방 의장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면서 회사 상장을 추진한 정황을 확보하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 중이다.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하고, 상장 이후 4000억원가량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이들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하이브 주식을 사들였다.
문제가 되는 시기는 2019년 말이다. 금감원은 방 의장 측이 이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면서 지정감사를 신청하는 등 IPO를 추진하고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조만간 방 의장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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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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