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 이노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3년 설립된 이노테크는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특수시험장비 개발·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들 장비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를 비롯한 주요 산업에서 개발·품질·양산 단계 필수적 신뢰성 평가에 사용되는 설비다.

특히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는 제품이 다양한 온도, 습도, 진동, 진공 환경에서 어떤 결함이나 성능 저하를 보이는지를 정밀하게 평가한다.

이노테크는 설립 초기부터 기술 내재화와 장비 국산화에 집중했다. 해외 장비에 의존하던 시장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제품을 개발해왔다. 고객 맞춤형 장비 공급과 납품 후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역량을 갖췄다.

매출은 2021년 64억원, 2022년 88억원, 2023년 91억원, 2024년 167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27.1%의 매출 성장률(CAGR)을 보였다.

향후 이노테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MLCC, 전기차,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외 전방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폴더블, 오토모티브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대응을 위한 생산시설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