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크립토는 미 경제 주류”...비트코인은 10.8만弗 횡보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5.29 10:39:40
미국 라스베이거스 ‘비트코인 2025’행사장<사진=이종화 기자>


“이미 가상자산은 미국 경제 주류”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비트코인 콘퍼런스인 ‘비트코인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들인 도날드 트럼프 주니어(DTJ)와 에릭 트럼프도 전통 금융을 비판하며 비트코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가상자산 비축전략이 잇달아 발표됐다.

미국 나스닥 상장 에너지 솔루션 기업 비보파워가 XRP 중심의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을 발표했고 게임스톱 또한 471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JD밴스 미국 부통령.<사진=이종화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행사에 참여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맞춤형(tailored) 규제와 관련 법을 정비해 가상자산을 완전히 주류 경제로 편입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 구조법(market structure bill)을 통과시켜야 하고 그렇게 되면 규제 당국이 마음대로 가상자산 시장을 위협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가상자산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미국에 남을 수 있도록 미국이 확실하게 가상자산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날드 트럼프 주니어(DTJ)와 에릭 트럼프도 이날 행사에서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 기반 금융 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 에너지 솔루션 기업 비보파워가 XRP 중심의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주식 사모발행으로 1.21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알사우드 왕자가 이번 조달을 주도했으며 전 리플 임원인 아담 트래이드먼이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비보파워는 최초의 XRP 중심 상장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8일(현지시간) 게임스톱 또한 471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게임스톱은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업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계획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각)에는 나스닥 상장 스포츠 베팅 플랫폼 기업 샤프링크는 공식 발표를 통해 약 4억2500만달러(약 5825억원)를 투자해 총 12만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할 계획을 밝혔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넷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이번 매수로 상장사 비트코인 보유 규모 세계 13위에 올랐다.

해당 순위에선 비트코인 58만개를 가진 스트레티지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채굴기업인 마라홀딩스가 4만8137개로 2위를 기록했다.

테더, 소프트뱅크, 비트파이넥스 등의 지원을 받아 약 39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4만2000개를 초기 보유 자산으로 공개하며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출범한 21캐피털(XXI)이 3위다.

이 기업은 칸토 피츠제럴드 산하 스팩인 CEP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2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0.91% 하락한 10만8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11만1980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10만9000달러 아래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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