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IR 마친 진옥동…“골드만삭스와 IB·WM 협력”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입력 : 2025.05.25 11:34:48 I 수정 : 2025.05.25 11:37:58
18~24일 英·獨·폴란드 방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대표와 면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영국·독일·폴란드 등 유럽 현지 기관 투자자 대상 IR(투자설명회)를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진 회장(오른쪽)이 앤서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와 런던서 만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8~24일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거점을 찾아 현지 기관 투자자를 만나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하고 귀국했다. 특히 금융의 중심지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관계자들과 만나 기업금융(IB)와 자산관리(WM)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번 유럽 방문 기간 중 앤서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로넌 브린 금융산업담당 전문이사, 크리스 프렌치 골드만삭스 EMEA PWM 공동대표 등과 만났다. 신한금융은 골드만삭스 상품 소싱과 기업금융 신디케이트론에도 참여를 검토중이다.

진 회장은 이번에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한국의 대선 국면 등 국내외 이슈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신한금융의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고 신한금융 측은 밝혔다. 진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한국 경제와 신한금융의 전략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한 밸류업 전략”이라고 이번 유럽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또 최근 에너지·인프라·방산 분야의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아 현지 진출 기업과 코트라 관계자들과도 면담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를 친환경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탄소 산업처럼 친환경 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 분야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고, 금융사 자산 포트폴리오도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해 EU와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국 사례를 분석했으며,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와 감독방향에 맞게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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