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빠진 IPO 시장 … 스팩 상장도 올해 2건뿐
남준우 기자(nam.joonwoo@mk.co.kr)
입력 : 2025.05.25 17:30:03
입력 : 2025.05.25 17:30:03
지난해 40건 달했던 스팩 상장
올해 심사 깐깐해져 잇단 불발
국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증권사 IB들의 주 먹거리 중 하나였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역시 예년 대비 못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신규 상장과 합병 건수 모두 줄어들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기준 올해 증시에 입성한 신규 상장사는 총 19곳이다. 이들 가운데 중소형사의 경우 공모주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키스트론, 인투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은 수요예측 흥행과 더불어 최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서는 달바글로벌이 수요예측에서 1140.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주가도 공모가 대비 70%를 넘겼다.
다만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본다면 여전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주식 발행 규모는 3734억원이다. 이는 전월 기록인 4690억원 대비 20.4% 떨어진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9% 감소했다.
공모액이 낮은 중소형주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형 기업공개(IPO)들이 잇달아 상장을 철회했다. 증권사 IB의 주요 먹거리 중 하나인 스팩 역시 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신규 상장 스팩은 총 40개다. 2022년 45개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합병 성공 건수는 총 17개다. 2021년에는 15개, 2022년에는 17개, 2023년에는 18개 등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다만 올해는 신규 상장과 합병 건수 등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증시에 신규 상장한 스팩은 한화플러스제5호스팩, 유안타제17호스팩 등 2개에 불과하다.
스팩 합병 역시 깐깐해진 거래소 심사 기준으로 줄어들고 있다. 비젼사이언스, 스카이칩스 등은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이 스팩 합병 기업들의 가치가 과도하게 부풀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남준우 기자]
올해 심사 깐깐해져 잇단 불발
국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증권사 IB들의 주 먹거리 중 하나였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역시 예년 대비 못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신규 상장과 합병 건수 모두 줄어들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기준 올해 증시에 입성한 신규 상장사는 총 19곳이다. 이들 가운데 중소형사의 경우 공모주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키스트론, 인투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은 수요예측 흥행과 더불어 최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서는 달바글로벌이 수요예측에서 1140.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주가도 공모가 대비 70%를 넘겼다.
다만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본다면 여전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주식 발행 규모는 3734억원이다. 이는 전월 기록인 4690억원 대비 20.4% 떨어진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9% 감소했다.
공모액이 낮은 중소형주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형 기업공개(IPO)들이 잇달아 상장을 철회했다. 증권사 IB의 주요 먹거리 중 하나인 스팩 역시 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신규 상장 스팩은 총 40개다. 2022년 45개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합병 성공 건수는 총 17개다. 2021년에는 15개, 2022년에는 17개, 2023년에는 18개 등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다만 올해는 신규 상장과 합병 건수 등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증시에 신규 상장한 스팩은 한화플러스제5호스팩, 유안타제17호스팩 등 2개에 불과하다.
스팩 합병 역시 깐깐해진 거래소 심사 기준으로 줄어들고 있다. 비젼사이언스, 스카이칩스 등은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이 스팩 합병 기업들의 가치가 과도하게 부풀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남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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