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시리즈, 글로벌 누적판매 50만대

아이오닉 5·6·9, 51만5천대 팔려…해외판매·아이오닉5 80% 차지E-GMP 탑재 따른 넓은 실내공간·빠른 충전시간 등이 인기요인
김보경

입력 : 2025.05.25 07:39:30



[현대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9 등 아이오닉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달까지 총 51만4천588대로 집계됐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2021년 이 시리즈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기 출시된 지 4년 만에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에 성공했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2021년 6만5천906대, 2022년 11만4천548대, 2023년 16만9천812대로 매년 판매량이 늘며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지난해는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12만1천375대 판매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반등 조짐도 보인다.

지난달 아이오닉 시리즈의 판매량은 1만6천3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늘었다.

또 아이오닉 시리즈의 해외와 내수 판매 비중은 각각 77.8%(40만545대), 22.2%(11만4천43대)였다.

아이오닉 시리즈 10대 중 8대는 해외에서 팔린다는 의미다.

아이오닉6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이오닉 시리즈 중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가장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5였다.

아이오닉5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8천729대)을 포함해 총 40만7천607대가 팔렸다.

이는 아이오닉 시리즈 누적 판매량의 80%를 차지한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6와 아이오닉9이 각각 10만4천458대, 2천523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 시리즈의 인기 요인으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높은 경쟁력이 꼽힌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E-GMP가 탑재돼 동급 차량 대비 넓은 실내 공간과 더불어 18분 만에 배터리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차량 외부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상품성에 기반해 아이오닉5는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 '2023 싱가포르 올해의 차'에 올랐다.

아이오닉6는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시리즈가 승용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상품성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이오닉6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이오닉 6'와 고성능 세단 전기차 '아이오닉 6 N라인'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지난 2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아이오닉9을 향후 미국, 유럽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품성 강화 및 판매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오닉 인기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닉9
[연합뉴스 자료사진]

vivi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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