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커지는 검진시장 혈액검사 기술로 선도할것"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5.15 17:34:34 I 수정 : 2025.05.15 19:45:21
기창석 GC지놈 대표 인터뷰





"고령화와 노산 증가 등 인구사회학적 요인으로 조기 검진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채혈만으로 암부터 산전검사까지 다양한 검진이 가능한 액체생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유전체 진단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GC지놈은 GC녹십자의 유전체 분석 전문 자회사다. 병원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검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됐다. 그는 "GC지놈은 소량의 혈액으로 진단하는 액체생검 분야에서 원천기술 개발·상용화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회사는 국내 최초로 비침습산전검사(NIPT) '지니프트(G-NIPT)'를 내놓은 데 이어, 2023년에는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를 출시하며 상용화를 시작했다. 지니프트는 임신부의 혈액에서 태아의 DNA를 분석해 염색체 이상을 조기에 확인하는 검사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캔서치는 혈액 10㎖만으로 대장암, 폐암 등 6종 이상의 주요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다.

한편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400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19~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9000~1만5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360억~420억원이다. 이어 오는 29~30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오대석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15 21:27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