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15일 열린 티씨머티리얼즈 코스닥 상장기념식에서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왼쪽), 심영섭 티씨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울산 지역에 기반을 둔 전력망 소재 생산기업 티씨머티리얼즈가 15일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티씨머티리얼즈는 구리 소재 가공 및 절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력인프라, 전자장비 등에 활용되는 절연선·케이블을 제조한다.
티씨머티리얼즈는 바이오스마트의 자회사다.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이 2021년 260억원에 인수한 티씨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 이후 시가총액 2100억원으로 몸값이 뛰었다.
티씨머티리얼즈는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등의 우량 고객사들에 제품을 납품한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초고압케이블 및 해저케이블, 연속전위권선(CTC), 각동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기차 모터소재와 같은 친환경 분야에서는 사업을 확대 중이고, 방위, 원전 등 신사업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1년부터 최근 4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 약 3000억원, 영업이익 약 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