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외가 문중에 꽃단지 조성 논란' 전남 화순군수 수사 착수
천정인
입력 : 2025.05.10 09:51:19
입력 : 2025.05.10 09:51:19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검찰이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외가 문중 땅에 꽃단지를 조성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
광주지검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의 고발장을 제출받아 사건 배당 절차를 마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사건을 맡은 담당 부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 군수는 2023년부터 전남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 일대에 군비 15억원을 들여 관광 꽃단지를 조성했는데, 외가 문중이 소유한 땅을 임대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관광지 조성을 핑계로 문중 제각과 묘지 주변의 환경을 정비해 유·무형의 경제적 이익을 줬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구 군수는 "어머니 성만 같을 뿐 전혀 상관이 없는 문중"이라며 "고인돌공원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의회 승인을 받아 추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in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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