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지농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15일 실사
손대성
입력 : 2025.05.10 08:33:22
입력 : 2025.05.10 08:33:22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울진 산지에서 이어져 온 농업방식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울진군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실사단은 15∼16일 울진을 방문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올릴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단은 금강송 에코리움과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방문하고 소광리 농가를 찾아 작은 물길인 봇도랑을 이용한 산지농업시스템과 산채 재배지를 돌아본다.
또 전곡리 화전민 생가터와 화전민 체험관, 금강소나무 숲 가꾸기 현장, 두천리 주목촌, 십이령 옛길 등을 둘러본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여부는 차기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그룹 회의에서 결정된다.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은 2016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화전민 후예인 마을 주민들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지식과 자급자족 산지농업시스템을 활용해 금강송과 함께 삶을 살았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군 북면·금강송면 일대 금강송 숲길에는 옛 보부상들이 다니던 십이령 옛길과 문화적 흔적들이 남아 있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 금강송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실사단에 적극 알려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