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 “美 관세 리스크 여전…조선·방산 주도주 주목”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4.20 15:10:40
입력 : 2025.04.20 15:10:40

미국이 90일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해 증시가 반등했지만 여전히 방향성을 상실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관세전쟁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08% 오른 2483.42로 장을 마감했다.
기계·조선주 등의 업종 중심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대표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 37조7412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6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증권은 이번주에 조선·방산 주도주와 바이오·헬스케어·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이 계속되고 있기에 이와 무관한 조선·방산·엔터 등의 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제재 및 조선업 재건 정책으로 한국 조선사들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미국 증시의 경우 지난 17일(현지시간) 대표지수인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전주 대비 1.5% 하락한 5282.7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엔 아마존, 테슬라, 인텔 등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관세 영향을 고려해 향후 실적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구매 수요가 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 실적은 양호하게 집계될 수 있다”며 “주가가 관세 리스크를 많이 반영했지만 아직 영향권 안에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이 공개 발언에 나서는 점도 주목해야할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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