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카카오뱅크와 맞손…비대면 금융 혁신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4.16 11:30:48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왼쪽)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대면 자산관리 환경을 확장하고, 고객 중심의 투자경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키움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 제공, 계좌 조회 및 주식·채권 등 다양한 투자 기능 제공, 카카오뱅크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연계된 투자 서비스 확장 등이다.

두 회사는 향후 공동마케팅, 투자교육 콘텐츠 개발,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고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금융 플랫폼인 ‘은행’과, 투자의 핵심 채널인 ‘증권’ 간의 연결을 통해 금융 생활 전반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기반의 투자 인프라와 풍부한 리테일 투자자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방대한 사용자 접점을 통해 투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 역시 사용자 중심의 UI/UX와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초보 투자자에게도 친숙한 금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투자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가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키움증권과의 MOU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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